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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9.화.분노-화-그리고 포용

요며칠사이 뭔가가 잡히지도 않고, 내가 잘하고 있는지 어떤지에 대한 생각이 많은 하루하루였다.

동생네 아가야들의 이야기와 올케, 그리고 우리동생, 

뜬금없이 윗층에 거주하시는 분들 포함한 우리 아파트의 이야기들~~

 

모든것이 내맘에 들지않고- 당연하지 ,, 당연한데 풀리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이 드니까 답답했다.

 

그런데 2월5일자 매일경제의 "분노"에대한 기사를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실제 일어나는 불합리한 일들에 분노를 표출하는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런 분노의 감정은 2차적인 거라고,

어째서??? 이런 생각으로 읽어가다 보니 맞는 말인것 같았다. 

기사 전문을 옮기는 것이 좋을거 같은데 지금은 좀,,,,, 바쁘니까~ 

 

암튼 지난 한파에 우리윗층은 때아닌 물난리를 겪었고, 당연히 재력도 있으신 분들이니 이쯤에서 집을 팔고 다른 ㄱ곳으로 이사가실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물이 들어찼던곳을 어떻게 팔고 가겠느냐~ 뭐 이런종류의 이야기가 오갔는데 

그때나는 다시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나라면 당연히 어떻게는 이런 상황을 모면하기 급급했을텐데 

무덤덤하게 물을 퍼내느라 한며칠 몸살을 앓았다는 정도로 이야기는 더깊어지지 않았고

누가 그 추위에 세탁기를 돌렸느니 어쩌니 하는 담화는 오가지 않았다.

 

덕분에 나는 이런여유때문에 재력가가 되었을까?

아니면 재력가라서 이런 여유가 나오는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던것 같다.

그리고, 친구, 존경에 마지 않은 친구의 한마디가 어쩌면 그동안의 내가 가지 그친구의 이미지에 대한 각성을 하게 된것 같다는...

 

설연휴에 새로들어온 아이들의 커리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나는걸 약속하지 못했는데 "돈독이 제대로 올랐다"라고 하는데 말문이 막혔다.

이전에도 그만둔 학생의 이야기로 그 학부형에게 화가 난것을 아이에게 화풀이 했구만~ 이라는 말로 뜨아하게 하더니.... 

 

내가 모자란 생각으로 애한테 화풀이를 했을까 싶은 생각을 해봤는데..그건아닌데... 하는 맘고 함께 말이 마음에 꽂혀버렸네..

 

항상 말조심을 해야한다는 ... 이번일이 "반면교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