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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9*
호우거
2020. 8. 29. 16:40
"배우는 사람은 자포자기하지 않는다.-김 영 민"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싶다..
어쩌다 태어난 인생이라하기엔 축복처럼 큰 깨달음과
.............큰 아픔이 있는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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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연락이 와서 친구네 집에서 떡볶이를 맛있게 먹고 마카롱 택시를 타고 와 봤지.
갈때 택시 아저씨께선 기계조작이 어설퍼서 목적지보다 더 가셨는데도 택시비를 적게 받으셧고,
그 덕(?)에 나는 비가오는데 생각보다 많이 걸었다.
친구네에 늦지않게 도착해서 간단하게 한잔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건
나는 생각보다 스트레스에 취약하지만, 잘 느끼지 못하는 둔한^^ 몸을 가졌으면서도 강한 체력으로 잘 버티는 인간이라는^^::
그동안 맘 불편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참으면 잔잔히 상황이 정리되었던 기억으로 내내 참아왓던 친구의 사연을 오늘에야 알게 되었다
친정?집에 왓다 가는 느낌으로 이것저것 챙겨주는 친구의 따뜻함 만큼이나 상처가 깊었던걸 어째서 나는 이제야 알았을까...
사람을 믿는거.. 엄청 잘하는 친구인데 생각보다 상처를 크게 받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란 말이지.
코로나 때문에 진짜 진짜 너무 힘들고, 이힘든것의 정체는 불안함이란 생각에
막막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