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팍팍해지는거 같아서 들여다 보게된 책이다. 총365개의 작품에 해설? 감흥?? 뭐~~이러저러한 내용들도 참고가 되지만 미술관을 찾지못하는 요즘같은 시절에는 정말~~정말 좋은 책인듯 하다
1.내게 너무나~~감사한 나
코로나 때문에 조심스럽고 위축된 마음을 들여다보고 나니..한편 안쓰럽다가도 기특한 내안의 나를 다독이게 되었다.
사람을 싫어하지 않지만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구나..그래서 가면을 쓰고 일을 하는건 엄청 힘들어 하는구나..
다행스럽게도 외로움을 타는 성격이 아니라서 외로움을 달래려고 사람을 찾는것도 아니라서 나한테 스스로 고맙지뭔가~^^;;
외로움에 몸부림치고 다른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기 보다 난~~그냥 내가 잔잔하니 건강히 잘지내면 다른 욕구가 없는것도 너무~~감사하거든~~
2.까마귀 나는 밀밭

365번째 고흐의 작품

1번째 존에버렛 밀레이의 작품
어제 엄니랑 이야기 하면 갑자기 툭 튀어 나온 한마디 말때문에 용용이-ㄱㅈㅁㅈ에게 가볍게 감사표시를 했는데~정중하게 거부 당했다.
ㅎ엄청 성장했든지~엄청 마음다쳤든지...둘중 하나겠지만 전자로 생각하기로 했지!!
'난 덕분에 제대로 배우면서 잘견디고 있으니 너도~~잘 지내렴^^'
이것이~~내뜻이라~~이거지!!
나도 몰랐던 것들~지나가는 듯 툭 던져주던 말이었는데...왜 계속 맴돌았나 생각해보니...이런 이유에서 였구나-사람들은 누구나 자기약점이라 생각되는 부분은 이야기 하지 않쟎아요. ..근데 선생님한테는 그런 약점을 말해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나 봐요-
말도 안되는 일들을 나한테 이야기 해주던 친구나...학생으로 와서 지금껏 치유자 였던 이 존재나...그리고..전쟁처럼 하루하루 보냈던 엄니와의20대 였을때에도...돌이켜 보니...인간만들려고 신께서 보내주신 존재들이고 시간들이었다는 생각이 다시금 든다.
어찌되었든 좋다. 그래서...덕분에~~!!
오늘도 감사한 하루다.
어깨가 아프지만 뭉개지지않았고,
더디게 이해 하지만 완벽히 이해하는 아이들을 보내주셨으며,
감사하지만 정중히 거절하며 꿋꿋하게 자기 갈길을 가고 다지는 이들을 경험하게 해주셔서 더없이 감사하다.